임원희 와인바 기린각 가는 방법, 강릉역부터 주변 코스까지 이렇게 잡으면 편해요

얼마 전 강릉 여행 동선을 짜다가 임원희 와인바로 알려진 기린각을 기준점으로 잡아봤는데, 생각보다 위치가 좋았습니다. 강릉역이나 안목해변 바로 앞처럼 번화한 자리는 아니지만, 경포호와 선교장 사이에 가까워서 조용히 들렀다가 주변을 이어 걷기 좋은 쪽이에요.
기린각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운정길 137에 있는 한옥 카페 겸 와인바입니다. 강릉시 홍보 자료에서도 임원희 배우가 강릉 운정동에서 운영하는 한옥 카페 겸 와인숍으로 소개된 적이 있고, MBC 예능에서도 강릉 한옥을 리모델링해 와인바로 운영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방송 때문에 이름이 먼저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경포권 여행 중 잠깐 쉬어가기 좋은 공간으로 보는 편이 더 맞습니다.
강릉역에서 기린각 가는 방법
처음 가는 분에게 가장 쉬운 방법은 강릉역에서 택시를 타는 겁니다. 거리는 대략 5km 안팎으로 보면 되고, 도로 상황이 크게 막히지 않으면 15분 전후로 잡으면 됩니다. 짐이 있거나 저녁에 와인을 마실 계획이라면 택시 이동이 가장 덜 헷갈립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강릉은 서울처럼 환승 간격이 촘촘한 도시가 아닙니다. 버스를 타면 정류장에서 내려 골목길을 조금 걸어야 하고, 배차 간격에 따라 전체 시간이 30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길치라면 첫 방문 때는 택시, 돌아올 때는 근처 경포권에서 버스나 택시를 다시 잡는 흐름이 편합니다.
- 출발지: 강릉역
- 목적지: 기린각, 강릉시 운정길 137
- 택시 예상 시간: 약 15분 전후
- 차량 이동 팁: 경포호, 선교장 방향으로 잡으면 위치 감이 쉽습니다
자가용으로 갈 때 헷갈리는 지점
기린각은 큰 대로변 매장 느낌이 아니라 운정길 안쪽에 자리한 한옥 공간입니다. 그래서 내비게이션에 상호명을 넣고 가더라도 마지막 1~2분은 속도를 줄이고 간판과 입구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밤에는 주변이 도심 상권처럼 환하지 않아서 지나치기 쉽습니다.
방문자 정보 기준으로 무료주차가 가능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한옥을 고쳐 만든 공간 특성상 대형 카페 주차장처럼 넓게 느껴지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주말 오후나 방송 직후처럼 관심이 몰리는 시기에는 만차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운전해서 간다면 와인보다 커피나 무알코올 음료를 기준으로 잡는 게 현실적입니다. 와인바라는 이름만 보고 갔다가 운전 때문에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으니, 술을 마실 계획이면 숙소를 경포권이나 강문 쪽으로 잡고 택시로 움직이는 동선이 훨씬 편합니다.
기린각 주변에 같이 볼 만한 곳
이 위치의 장점은 주변 코스가 은근히 단단하다는 점입니다. 기린각만 찍고 나오기보다 경포호, 선교장, 오죽헌 중 하나를 붙이면 이동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다. 걷는 걸 좋아한다면 경포호 쪽으로 이어가고, 전통 건축이나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선교장을 먼저 보고 기린각으로 넘어오는 흐름이 잘 맞습니다.
선교장
기린각에서 비교적 가까운 대표 명소입니다. 강릉의 오래된 한옥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기린각의 한옥 감성과도 잘 이어집니다. 걷는 속도와 경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까운 거리라 택시를 부르기 애매할 때 산책하듯 이동하기 좋습니다.
경포호
경포호는 강릉 여행에서 길을 잃어도 기준점 삼기 좋은 장소입니다.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넓게 이어지고, 계절마다 분위기가 꽤 다릅니다. 기린각 방문 전후로 30분 정도만 걸어도 강릉에 왔다는 느낌이 납니다.
오죽헌과 초당순두부마을
오죽헌은 차량으로 짧게 이동하기 좋은 거리입니다. 초당순두부마을은 식사 코스로 붙이기 좋고, 점심을 먹고 기린각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저녁 전에 와인 한 잔으로 넘어가는 식의 동선이 자연스럽습니다. 강릉 초행이라면 이 조합이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방문 시간은 낮과 밤 중 언제가 좋을까
기린각은 카페와 와인바 성격이 함께 있는 곳이라 낮과 밤의 느낌이 다릅니다. 낮에는 한옥 외관과 대나무 숲 분위기를 보기 좋고, 사진을 남기기도 편합니다. 처음 방문이라면 낮 시간이 더 안정적입니다.
반대로 밤에는 와인바 분위기가 더 살아납니다. 조명이 낮게 깔리고 공간이 차분해져서 데이트나 조용한 대화에 잘 맞습니다. 다만 주변이 번화가 한복판은 아니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는 돌아갈 교통편을 먼저 생각해두는 게 좋습니다.
- 사진과 공간 구경 중심: 낮 방문
- 와인과 대화 중심: 저녁 방문
- 운전 예정: 커피 이용 또는 대리·택시 고려
- 초행길: 해 지기 전 도착이 편함
초보자를 위한 반나절 코스
강릉역에서 바로 움직인다면 강릉역, 오죽헌, 선교장, 기린각, 경포호 순서가 무난합니다. 역사·전통 공간을 먼저 보고, 기린각에서 쉬었다가 경포호 산책으로 마무리하는 흐름입니다. 전체적으로 택시를 섞으면 반나절 안에 충분히 가능합니다.
식사를 넣고 싶다면 초당순두부마을을 중간에 끼우면 됩니다. 예를 들어 강릉역에서 오죽헌을 보고, 초당순두부마을에서 점심을 먹은 뒤, 기린각으로 이동해 커피나 와인을 즐기고 경포호를 걷는 식입니다. 이 코스는 이동 거리가 길지 않아 초행자도 부담이 덜합니다.
안목해변까지 욕심내고 싶다면 하루 코스로 늘리는 게 낫습니다. 기린각에서 안목해변까지는 가까운 산책 거리라기보다 차량 이동 거리입니다. 경포권을 충분히 본 뒤 바다 카페거리까지 넘어가면 강릉의 호수, 한옥, 바다를 하루 안에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임원희 와인바를 목적지로 잡는다면, 단순히 유명인이 운영하는 공간을 확인하러 간다기보다 강릉 운정동과 경포권을 잇는 쉼표로 넣는 게 가장 좋습니다. 위치만 잘 잡아두면 길을 헤맬 일도 줄고, 강릉 여행의 밀도도 꽤 좋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