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동 떡볶이 명장 상아탑떡볶이 가는 방법과 주변 코스 잡는 방법

얼마 전 금천구청역 근처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시흥동 떡볶이 명장으로 자주 언급되는 상아탑떡볶이까지 그냥 걸어가려다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 동선을 다시 잡았습니다. 지도만 보면 같은 시흥동이라 가깝게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역 앞에서 바로 이어지는 번화가 맛집이라기보다 동일여고와 은행나무사거리 생활권에 붙어 있는 오래된 즉석떡볶이집에 가깝습니다.
상아탑떡볶이는 서울 금천구 금하로29길 3에 있는 시흥동 즉석떡볶이 노포입니다. 1984년부터 이어진 곳으로 알려져 있고, SBS 생활의 달인과 동네의 명장들에 소개되면서 동네 단골뿐 아니라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대표 메뉴는 즉석떡볶이이고, 떡볶이를 먹은 뒤 볶음밥까지 이어가는 흐름이 이 집을 기억하게 만드는 포인트입니다.
시흥동 떡볶이 명장 찾아가려면 위치부터 이렇게 잡기
처음 가는 분은 목적지를 상아탑떡볶이 또는 서울 금천구 금하로29길 3으로 찍으면 됩니다. 주변 기준점은 동일여고, 은행나무사거리, 시흥사거리 쪽입니다. 금천구청역만 보고 출발하면 도보 이동이 길게 느껴질 수 있어서, 지하철만으로 끝나는 동선이 아니라 지하철과 버스를 묶는 방식이 편합니다.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출발한다면 역 밖으로 나온 뒤 동일여고나 은행나무사거리 방향 버스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차로는 약 9분 안팎 거리로 안내되는 곳이라 택시를 타면 금방이지만, 버스를 이용하면 정류장 대기 시간을 포함해 15~25분 정도로 잡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걷는 동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초행이면 골목 방향을 한 번 더 꺾어야 해서 식사 전부터 조금 지칠 수 있습니다.
- 주소: 서울 금천구 금하로29길 3
- 가까운 생활권: 동일여고, 은행나무사거리, 시흥사거리
- 지하철 기준: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버스나 택시 연계가 편함
- 차량 방문: 전용 주차장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고, 인근 공영주차장 확인이 필요함
영업시간과 대기 흐름은 방문 전 한 번 더 확인하기
공개된 매장 정보에는 영업시간이 10시 30분 전후부터 저녁 7시 안팎까지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오래된 동네 가게는 재료 소진, 방송 이후 방문객 증가, 개인 사정에 따라 문 닫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월요일이나 화요일 휴무 정보가 함께 보이는 경우가 있어, 먼 곳에서 간다면 출발 전에 지도 앱이나 전화로 한 번 확인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점심 피크는 12시부터 1시 30분 사이로 보면 됩니다. 주변 학교와 동네 손님이 섞이는 시간이라 테이블 회전이 빠르더라도 바로 앉지 못할 수 있습니다. 즉석떡볶이는 주문 후 끓여 먹는 메뉴라 분식집 치고 체류 시간이 짧지 않습니다. 여유롭게 먹고 싶다면 11시대 초반이나 2시 이후가 조금 낫습니다.
처음 주문한다면 즉석떡볶이와 볶음밥 순서가 무난함
상아탑떡볶이는 매운맛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보다 오래 끓이면서 양념이 배어드는 즉석떡볶이에 가깝습니다. 밀떡, 양배추, 어묵, 계란 같은 익숙한 재료가 들어가고, 라면사리나 쫄면사리를 더하면 국물이 빨리 졸아들면서 맛이 진해집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도 비교적 편하게 먹었다는 후기가 많은 편입니다.
가격대는 떡볶이 1인분 5천 원 안팎, 볶음밥 2천 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뉴와 가격은 바뀔 수 있지만, 요즘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부담이 작은 편입니다. 둘이 간다면 떡볶이 2인분에 사리 1개, 계란 추가, 마지막 볶음밥 1~2개 정도가 가장 무난합니다. 사실 즉석떡볶이는 마지막에 국물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야 볶음밥 맛이 살아서, 중간에 너무 바짝 졸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혼자 갈 때와 둘 이상 갈 때 차이
혼자라면 식사 시간대를 살짝 비켜 가는 편이 편합니다. 즉석떡볶이 특성상 테이블과 버너를 쓰기 때문에 피크 시간에는 혼밥이 조금 눈치 보일 수 있습니다. 둘 이상이면 주문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라면사리는 익숙한 맛, 쫄면사리는 양념을 더 진하게 끌고 가는 맛이라 취향이 갈립니다. 첫 방문이라면 라면사리부터 시작해도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주변에서 같이 묶기 좋은 동선
이 집만 찍고 바로 돌아와도 되지만, 시흥동 안쪽 동네 분위기를 같이 보면 이동 시간이 덜 아깝습니다. 식사 전후로 은행나무사거리 쪽을 지나면 동네 상권이 이어지고, 조금 더 움직이면 금천구청역 주변으로 돌아와 카페나 대중교통 연결을 잡기 좋습니다. 시장 구경을 좋아한다면 시흥사거리와 대명시장 방향을 함께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 짧은 코스: 금천구청역 도착, 버스 이동, 상아탑떡볶이 식사, 은행나무사거리 주변 산책
- 여유 코스: 상아탑떡볶이 식사, 시흥사거리 방향 이동, 대명시장 주변 간식 또는 장보기
- 비 오는 날 코스: 역에서 택시 이동, 떡볶이와 볶음밥 식사, 가까운 카페로 이동
주차는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골목 안쪽 가게라 매장 앞에 오래 세워두는 방식은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차를 가져간다면 공영주차장을 먼저 찍고, 거기서 걸어가는 식으로 잡아야 마음이 덜 급합니다. 방송을 보고 주말에 몰리는 날에는 골목 진입 자체가 번거로울 수 있어서 대중교통이 더 깔끔할 때도 많습니다.
초행자가 덜 헤매는 작은 팁
시흥동 떡볶이 명장이라는 키워드만 보고 가면 비슷한 분식집이 여러 곳 떠서 헷갈릴 수 있습니다. 상호는 상아탑떡볶이 또는 상아탑즉석떡볶이로 확인하면 됩니다. 주소의 금하로29길 3까지 같이 맞춰 보면 다른 가게와 섞일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이곳은 깔끔한 신상 매장 감성보다 오래된 동네 즉석떡볶이의 분위기를 기대하고 가는 편이 맞습니다. 오래 앉아 사진 찍는 코스라기보다는, 떡볶이가 끓는 동안 양념이 진해지는 걸 기다렸다가 볶음밥까지 먹고 나오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금천구청역에서 바로 앞이라고 생각하지만 않으면 동선 실수도 줄고, 시흥동 골목을 하나 더 알게 되는 재미도 꽤 있습니다.
